화순적벽, 방랑시인 김삿갓도 발길 멈춘 적벽의 비경

 

 

화순적벽, 방랑시인 김삿갓도 발길 멈춘 적벽의 비경

 

 

안녕하세요? K-water 블로그 기자단 이광희입니다.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산과 잔잔한 호수의 물결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화순적벽.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는 가을여행지 화순적벽 투어에 다녀왔습니다.

 

 

 

 

▮ 화순적벽 투어란?

 

 

동복 댐은 광주광역시민의 식수원으로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 된 후 약 30년 만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화순군이 상생의 공동발전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화순적벽을 부분 개방하기로 상호 협의하여 2014년 10월 23일부터 개방하게 되었답니다.

 

 

많은 사진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상수원의 수질보호를 위해 화순적벽 셔틀버스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여 4개의 적벽 중 보산적벽, 장항적벽(일명 노루목 적벽)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인데요, 화순적벽투어는 화순군청 홈페이지 '적벽투어' 예약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투어는 2015년 03월 21일(토) ~ 11월 29일(일) 매주 수·토·일요일,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엔 버스투어를 운영하지 않는답니다. 자세히 보기 ▶ (http://tour.hwasun.go.kr/cmd)

 

 

적벽은 1982년부터 1985년에 걸쳐 지역 주민을 위한 상수도용의 동복댐을 만든 뒤 적벽의 일부가 수몰되어 가까이 볼 수 없게 되었고, 동복댐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되었답니다. 댐이 들어서면서 적벽의 일부를 비롯해 인근 15개 마을도 수몰 되었고, 지난해 10월 적벽이 개방되어 정확히 30년 만에 감격스러운 상봉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적벽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화순을 찾고 있는 듯합니다.


 

전남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 보산리, 장항리 일대 7km에 걸쳐 있는 붉은 절벽을 화순적벽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화순적벽에는 노루목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 물염적벽을 통칭해서 화순적벽이라 부른답니다.

 

 

▮ 적벽

 

 

 

 

적벽은 장동응회암과 백악기 퇴적층이 층리를 이루고, 이를 조화롭게 덮고 있는 식생들로 인해 그 풍경이 중국 양자강 상류의 적벽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퇴적암층은 세립사암, 실트스톤, 이암 또는 응회질사암이 시루떡처럼 얇게 교대로 쌓여 형성되었으며,  이곳에서는 정단층에 의해 지층의 어긋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화순 적벽은 1982년 10월 15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 60호로 지정이 되었답니다.

 

 

▮ 화순적벽

 

  

 

 

화순 적벽은 동복댐 상류에서부터 약 7km 구간에 형성된 절벽경관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동복댐 상류에 있는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일명 노루목 적벽) 등 4개의 군으로 나뉘어 있답니다.

 

 

이중 노루목 적벽은 높이 90m 직각으로 깎아지른 듯 솟아 있는 화순 적벽이 예부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던 곳으로 1519년 기묘사화 후 동복으로 유배 왔던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절경을 보고 중국의 적벽보다 아름답다하여 적벽이라 명명하였답니다.1574년 무등산을 돌아보고 유서석록이라는 기행문 속에 적벽을 기록으로 남긴 제봉 고경명 선생, 석천 임억령 선생은 이곳을 신선이 사는 곳이라 하여 적벽동천이라 명했습니다.

 

 

하서 김인후 선생은 적벽시를 읊었고, 1777년(정조1년)에 화순 현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화순을 왔던 16살의 다산 정약용 선생도 적벽에서 시를 읊음으로써 오래전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노래했던 천하 명승지랍니다.

 

 

'무등산이 높다더니 소나무가지 아래 있고(無等山高松下在) / 적벽강이 깊다더니 모래 위에 흐르는 물이더라(赤壁江深沙上流).' 또한, 적벽의 수려한 경관에 반하여 전국을 떠돌던 방랑시인 ‘김삿갓’(본명 김병연·1807∼1863)이 적벽(赤壁)을 노래한 시로 적벽에 반한 그는 방랑벽을 잠재우고 무려 13년을 머물며 수많은 시를 남겼고,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에서 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천하의 절경을 자랑하는 화순적벽의 위용과 그 아름다움에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데요, 화순적벽은 옹성산(해발 572.8m) 자락을 둘러친 붉은 때깔의 절벽은 그 길이가 무려 7㎞에 이르고,  높이가 최대 80m에 달한다는 적벽은 수몰 전 높이가 100m 가까이 되었다고 합니다. 
 

 

 

화순적벽 최고의 절경. 노루목적벽으로 가는 길에 동복호의 절벽을 따라 비포장도로가 구불구불 휘어지고 오르내리기를 여러 번,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 한 아찔함이 느껴질 정도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동복호의 풍경에 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답니다.

 

 


 

동복호로 들어가는 듯 한 긴 목의 거북이 모양을 닮은 거북섬. 화순적벽의 첫 번째 포토 존은 망향정이 있는 보산적벽과 노루목적벽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랍니다. 망향정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화순적벽보다 망향정을 이고 있는 보산적벽과 노루목적벽의 조화가 훨씬 더 멋지다고 하는데요. 노루목적벽보다 규모는 작지만 적벽의 모양새가 신비롭기까지 하답니다.

 

 

망향정 주변에는 적벽동천과 적벽팔경이 새겨진 비석, 수몰된 15개 마을의 비석을 세운 망향비와 망향탑, 망배단, 천제단. 보안사지 석탑 등이 있답니다. 망향정은 수몰지역 주민들의 설움을 달래주는 쉼터로 돌 석축으로 기반을 닦고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에  검정 기와를 올린 전형적인 누정이랍니다. 동복댐이 건설되면서 정든 고향을 떠난 주민은 창랑, 월평 등 15개 마을 5000여 명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적벽의 아름다움을 뒤로 하고 실향민들의 아픔에 잠시 위로를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화순적벽 망향정                                                                           ▲ 망배단

 

 

                                    ▲ 망향탑                                                                             ▲ 보안사지 석탑

 

 

▲ 망미정

 

 

지난해 10월.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이 상생 발전을 위해 개방에 합의하면서  적벽의 다시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30년 동안 기다렸던 많은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 천하제일경 화순적벽

 

 

 

 

적벽은 오래전부터 시인묵객이  많이 찾았지만, 서민들의 휴식처이자 피서지였다고 합니다. 적벽의 높은 절벽 위에서 짚불을 강으로 날리는 낙화놀이도 즐겼다고 하는데요, 동복댐이 건설되기 전만 하더라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이자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북적이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웅장하게 솟아오른 붉은 기암괴석은 호수에 펼쳐진 거대한 병풍처럼 보인답니다.

 

 

깎아지는 듯 한 붉은 기암괴석의 적벽이 잔잔한 물결에 비취지고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맑고 잔잔한  호수와 알록달록 아름다운 옷을 입은 가을산 높고 파란 가을하늘에 이곳이 바로 신선의 세계와 다르지 않다는 화순적벽. '조선 10경, 전남 제1경'이라는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화순적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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